육아/반려동물

고슴도치키우기 | 쌔근쌔근 자는 모습이 사랑스럽구나.. +_+

소다아빠 2019. 1. 20. 01:44

190119. +8일


어느덧 집에 온 지도 일주일이 지났다. 


이제 정말 완전히 적응한 모습. 하루하루가 다르다! ㅋㅋㅋ 쳇바퀴도 알아서 열심히 돌려주고, 잠도 잘 자고.


맨날 집 구석 안 보이는 곳에 웅크리고 잠을 자던 녀석이 오늘은 왠일인지 떡하니 나와서 잠을 자고 있다. '이제 정말 우리집을 안전한 곳으로 인정하고 보이는 곳에서 잠을 자도 안심한 건 아닌가' 하는 생각과 함께 (사실 마트에서 동물코너만 가도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인데도) 괜시리 뿌듯하다. 흑흑.



동그랗게 몸을 말고 쌔근 쌔근 자고 있는 미니. 너무 귀엽지 않나요? 깨우고 싶어짐. ㅋㅋㅋ


이렇게 나와서 잠을 자고 있는건 오늘이 처음이라고!! ㅠㅠ ㅋㅋㅋ



오늘도 좁은 쳇바퀴 돌리느라 고생한 미니. 밥 양을 두 배로 늘려서 주는데도 밥 줄때마다 호다다다닥 달려와서 허겁지겁 먹는걸 보면.. 양을 더 늘려줘야 되나 싶은 생각이 들 정도다. 빨리 쳇바퀴부터 좀 더 큰 걸로 바꿔 줘야 겠음.. 뭔가 더 획기적으로 친해질 거리가 없을것 같아서 다음 포스팅은 쳇바퀴 교체 아니면 첫 목욕(두둥!)이 될 듯 하다.


처음 1호기가 고슴도치 타령을 했을때도 시큰둥하던 나였는데, 이 녀석.. 보면 볼수록 너무 귀엽다. 한 번 쓰다듬기 시작했더니만 자꾸 괴롭히고(...) 싶다. ㅋㅋㅋ 왜 그런거 있잖아.. 너무 좋으면 더 괴롭히고 싶어지는거.. (...) 손으로 잡듯이 살포시 쓰다듬어도 가만히 있는 순둥이 녀석! 무럭무럭 잘 자라렴..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