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여행
-
첫째날 (1) : 인천공항 - 신치토세공항 - 삿포로역해외여행/1704 홋카이도 2017. 12. 15. 18:55
지난 봄에 다녀왔던 홋카이도. 낙엽 다 떨어지고 첫눈이 내린 지금에서야 여행기를 쓰는구나. 여기 저기 다닌 곳도 많고 할 이야기도 많았는데.. 이제와서 다 기억이 나려나 모르겠네. 앞선 준비글에서도 밝혔듯이, 4월에 가는 홋카이도는 볼게 없다. 새하얀 눈이 있는것도 아니고, (아직 안 녹은 눈들이 응달에 쌓여있긴 했다) 그렇다고 봄 꽃이 핀 것도 아니고. 그럼 왜 가느냐. 싸니까요. (...) 다른 이유가 있나요 뭐.. 그렇게해서 3박4일간의 휴가를 허락받고 비행기 표 티케팅과 숙소예약, 구글지도에 한 땀 한 땀 정성들여 갈곳들을 정리하면서 계획까지 잘 세워놓고는 정작 짐을 늦게 싸는 바람에 짐 찾고 부치기 귀찮아서 큰누나에게 빌려온 기내용 캐리어에 내 삼각대가 어떻게해도 들어가지 않는다는 걸 출국 전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