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장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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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 만에 어린이대공원육아/하루하루 2018. 9. 9. 01:14
180901. 8월 말 부터 비가 부슬부슬 내리더니, 비가 그치고 난 후 정말 오랜만에 선선한 바람이 불어왔다. 끝날것 같지 않던 여름이 정말 끝이 나는 건가. 하늘은 파랗고 바람은 살살 불고.. 가을이다. ㅠㅠㅠㅠ 불지옥 같은 여름아.. 다시 만나지 말자. ㅠㅠ 그런데 올 겨울 또 엄청 추울거라던데.. 하아. 살기 좋은 4계절은 어디가고 여름하고 겨울만 남았는가. 날씨가 좋으니 애들을 데리고 어디로든 가고 싶어졌다. 올 여름은 바닷가 한 번을 못 갔네.. 늦잠 늘어지게 자고 일어난 아이들을 웨건에 싣고 오랜만에 나들이. 아직 낮에는 좀 더운지라 해가 힘을 잃기 시작하는 시간에 가기로 했다. 동물은 그래서 못 만나게 되었네. 막상 어린이대공원에 도착하고 나니 일찍 올걸 그랬다는 생각이.. ㅠㅠ 너무 좋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