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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날 (3) : 아베노하루카스 - 도톤보리 - 글리코상해외여행/1610 오사카 2018. 1. 25. 10:30
오사카 시내 야경을 찍기위해 내가 선택한 곳은 아베노하루카스에 있는 하루카스300 전망대 였다. 우메다 공중정원과 한참 비교했던 곳인데, 나름 일본통인 큰누나의 추천을 받아 아베노하루카스에 가기로 했다. 이 당시에는 내가 아직 홍콩으로 여행가기 전이었어서 이런 멋진 야경을 본 적이 거의 없던 지라 엄청난 기대를 하고 달려간 곳이었다. 이 당시만 해도 블로그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별로 없었기 때문인지, 블로거라면 당연히 찍었어야 하는 가는 길/입장권 정보 등을 하나도 찍어놓지 않았... 사실 인터넷 검색하면 잘 나오니까 (아베노하루카스 홈페이지에서도 한글로 안내도가 나와있기도 하고.) 찾아가는데는 별 어려움이 없을 겁니다.
입장권을 끊고 올라가보니, 아. 정말 멋지다! 유리로 된 전망대였지만 이런 개방감은 처음 느껴보았던터라, 감탄을 하며 사진을 찍으려는데... 아아. 삼각대만 가져오고 플레이트는 집에 두고 왔네요. 절망. (...) 삼각대가 있으면 뭐하나. 카메라를 올려놓을 수가 없는데. 하하하하하하하. 결국 바닥에 내려놓고 그냥 몇 장 찍고 말았다. 지금 생각해도 슬프네.
삼각대여. 아아. 삼각대여어.
이렇게라도 찍은게 어디겠냐마는.. 너무 아쉽다. ㅠㅠ
전망대 아래 58층에 있는 Sky Garden 300.
내려가보고 싶었지만.. 가족을 두고 나 혼자 여기서 커피를 마실순 없잖아?
그냥 카메라를 손에 들고도 찍어보았다.
다음에는 한 번 내려가 봐야지..
엘리베이터를 타고 오르내리는 도중 보이는 조명. 나름 멋드러진다.
그렇게 야경촬영을 마치고 내려와서 도톤보리로 갔다. 아까 눈으로만 보고 지나갔던 글리코상도 찍어보고, 여기 저기 스케치를 해본다. 기대도 안했는데 으하하 자유시간이다아. 여기 저기 돌아다니다가.. 이제 숙소로 돌아갈 시간. 날씨가 이렇게 좋은데 내일부터는 비가 온다고. 사실 그냥 비도 아니고 태풍이 오고 있었다. (...) 비행기나 제대로 뜨나 어쩌나 걱정하던 기억이 새록새록. 다행히 일본으로 정통으로 오진 않아서 비행기도 문제없었고, 둘째날도 비가 오긴 했지만 폭우가 쏟아지진 않았었는데, 알고보니 그 태풍이 우리나라 쪽으로 가는 바람에 우리나라에서는 비 피해가 제법 있었다는 뉴스를 본 기억이 난다. 우리 가족 첫 해외여행인데 태풍아 제발 다른데로 꺼지라고 저주를 퍼붓긴 했지만 한국으로 가란 소리는 아니었어요. ㅠㅠ
밤에도 사람이 많은 도톤보리. 항상 많은 듯.
저 유람선도 한 번 타볼걸. 별거 아니어도 애들이 좋아했을텐데.
글리코상 안녕.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계속 사진을 찍어본다.
오만가지 물건을 다 파는 돈키호테.
휘황찬란한 조명이 예쁘다.
도톤보리야 안녕. 또 올 일이 있을까 모르겠군.
숙소 근처에 있는 다카시마야 백화점을 찍고... 오늘 일정은 끝.
비만 아니면 내일 유니버설 스튜디오를 가려고 했었는데, 비소식(그것도 태풍이니)이 있으니 가이유칸으로 일정을 변경했다. 마지막날에 유니버설 스튜디오를 가볼까 하는데.. 많이 못놀아서 속상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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