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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마존직구 | 신나는 곤충로봇배틀! Kamigami Robots!
    육아/완구교구 2019. 2. 13. 23:25

    앞으로 다시는 장난감을 사고 등짝을 맞지 않겠노라 다짐을 했던 나. 2년을 유지하던 아마존 프라임도 해지했다. 흑. 그러던 나에게 갑자기 알람이 하나 울렸으니.. 전부터 눈여겨 보고 있던 로봇 장난감이 세일을 한다는 소식이었다. 


    "안되는데.. 이걸 사면 안된다구.."


    사버렸다. ㅠㅠ


    세일은 사슴벌레 하나만 하고 있었는데, 하나만 사면 분명 싸울게 뻔하고(...) 그렇다고 같은 제품을 두 개 사자니 그건 또 내가 마음에 안들어서 그나마 가격이 그 다음으로 저렴했던 전갈을 같이 구입했다. 


    아내가 출장을 가있을 시간을 맞춰 배송된다는 정보에 한시름 놓고 있었는데, 아마존 녀석들, 4일이나 일찍 배송해버렸다. ㅠㅠ 결국 찰지게 등짝을 맞고 얼얼한 상태로 개봉을 하게 되었다아. 





    짜잔. 등짝과 바꿀만한 가치가 있었는지 한 번 볼까?


    뒷면 모습. 스마트폰 앱과 연동해서 이런 저런 것들을 할 수 있어요!


    상자를 열어보았다. 상자가 까매서 잘 안보이네.


    위에 있는 몸통 파츠를 제거하고 보니, 코어가 보인다. 


    생각보다 큰 크기에 살짝 놀랐다. 아이폰8과의 크기 비교.


    내장배터리를 충전해서 사용하는 방식. 저 빨간 점이 전원버튼이다. 한 번 누르면 켜지고, 꾸욱 누르고 있으면 꺼집니다요.


    요즘 대세는 리벳 방식인가? 이 로봇도 리벳을 꾹 눌러 끼워줘야 합니다. 넉넉한 양이 들어있어서 한 두개 잃어버려도 괜찮... ㅋㅋ


    단촐한 설명서.


    설명서가 아니라 그냥 퀵 가이드 수준. 설명서를 보려면 앱을 다운 받아야 함!


    코어 위에 이런 플라스틱 판떼기를 리벳으로 고정시켜서 곤충 모양을 만들게 된다.


    스티커 마냥 저렇게 떼서 조립해야 하는데, 이게 생각보다 힘이 많이 필요해서... 이번 조립은 내가 다 해야 겠..




    로보티스 처럼 같이 조립을 해보고 싶었는데.. 이건 손에 힘이 더 많이 필요한 작업이라, 애들 티비 보여주고는 내가 뚝딱 뚝딱 조립을 했다. 설명서를 보려면 앱을 다운로드 해야 하는데, 블루투스로 연결을 해서 인식을 하게 된다. 이름도 지어줄 수 있고 (별 의미는 없어보이지만 ㅋㅋ) 한 앱으로 여러 로봇을 페어링 할 수도 있었다. 앱의 완성도는 훌륭해 보였다. 설명서도 화면이 좀 작아서 그렇지 (그것도 아이패드로 보면 괜찮아짐.) 좀 까다로운 부분은 동영상으로 보면서 확인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서 좋았다. 나름 집중해서 열심히 만들었는데 20분 정도 걸린 듯.


    모터 하나만 가지고 움직임을 만들어야 하는 여섯개의 다리 부분은 나름 과학적으로 되어 있더라고. 설명서에서 동영상으로 실제 곤충 다리처럼 움직이는 걸 구현했다라고 자랑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ㅋㅋㅋ 하지만 실제 움직임은... 좀 충격적이었다. ㅋㅋㅋㅋ 이건 뒤에 이야기하기로 하고.




    짜잔. 불도 들어옵니다!!


    페어링 되면 초록색으로! 저 색은 앱에서 바꿀 수 있다. +_+


    연질 플라스틱으로 된 파츠들.


    저렇게 리벳을 꾹 눌러 조립한다.


    영차 영차. 20분 걸려 만든 사슴벌레! 멋지다!!!!


    두 개 다 완성해서 한 컷. +_+




    완성하고 보니.. 기대했던것보다 퀄리티가 훨씬 좋았다. 다만 전갈 로봇은 팔이랑 꼬리 부분이 좀 약했다. 연질플라스틱이라지만 덜렁덜렁 거리는게 좀 약하더라고. 심하게 갖고 놀면 부러질 것 같음.. 기본 코어는 모든 곤충로봇이 동일하기 때문에 겉껍데기만 바꿀 수 있는데, 생각보다 가격이 비싸서 (완제품이랑 별 차이 안나는 가격이다. 코어가격이 그것밖에 안하는건가 싶을정도로.) 그것만 구입할 엄두는 안나네. 차라리 다른 로봇을 추가로 구입하는게 나을지도... (등짝이 남아나지 않겠지만. ㅠㅠ)


    맥스터핀스를 신나게 보던 아이들에게 다 완성되었다고 말해주니 생각보다 큰 크기에 아이들도 눈이 휘둥그레져서 다가왔다. 아이폰과 아이패드에 앱을 설치하고, 페어링했다. 이름도 지어주었는데, 루시와 피도. ㅋㅋㅋ 기존에 정해져 있는 이름들 중 하나를 고른건데, 이름은 그냥 구분 용인 듯 했다. 앱에서 이름을 불러준다거나 하는 걸 기대했는데 그렇진 않았.. 




    앱 화면 모습. 깔끔하군. 로봇을 연결하지 않고 설명서만 보고 싶다면 오른쪽 아래 물음표를 누르면 된다.


    커넥트 화면.


    짜잔. 새로운 로봇을 찾았습니다.


    어떤 로봇인지 고르고,


    처음 연결한 로봇이기 때문에 설명서를 보여준다. 


    단순 이동 모드인 'RUN 런' 모드의 조이스틱 모습. 





    제일 먼저 이동을 해보았다.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하듯 가상 조이스틱을 움직여서 조종을 하게 되는데, 생각보다 이 녀석들 엄청 방정맞게 움직인다. ㅋㅋㅋㅋㅋㅋ 영상으로 봐야 하는데 이건.. 같이 노느라고 영상을 찍지를 못했네. 나중에 영상만 찍어서 다시 포스팅해야겠다. 아무튼 부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 하고 다리를 움직이는데, 다리에 미끄럼 방지 처리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아서 그런지 생각보다 조종하는게 어려웠다. ㅋㅋ 좀 익숙해지니까 그래도 원하는데로 움직일 수 있게 되긴 했는데.. 아직 어린 우리 아이들에겐 어려운 일인듯. ㅋㅋ

     

    모드는 총 5가지가 있었다. 

    단순 이동 모드, 노래와 함께 춤을 추는 댄스모드, 술래잡기 놀이를 할 수 있는 태그모드, 로봇 끼리 싸우는 배틀모드, 여러가지 동작들을 정해준 순서대로 움직이는 코드 모드.


    처음 이 로봇을 알게 되었을 때는 코드 모드말고는 단순 이동을 통해서 달리기나 서로 밀어내기 같은 몸싸움 놀이나 할 수 있는 줄 알았는데, 이게 레이저 센서가 있는 건지 총을 쏴서 맞추면 에너지가 줄어들다가 전부다 떨어지면 패배하는 싸움 모드까지 있는 줄은 몰랐다. 마치 배틀태그건 같은 게임을 요 곤충로봇들로 할 수 있다니! 거기다가 이건 힐도 해줄 수 있어서 팀배틀도 할 수 있어 보였으나.. 일단은 두 대 밖에 없어서 확인은 못했네. 지금은 막 때리다가 상대를 힐 해주는 용도로(농락? ㅋㅋㅋ) 쓰고 있음. ㅎㅎㅎ 죽을때 재미있는 음악이 나와서 아이들이 엄청 좋아했다. ㅋㅋㅋ 다만.. 요 녀석들이 아직 원하는대로 조종하기엔 너무 어렵기 때문에 진짜 실감나는 배틀은 하지 못하고 있다. 


    댄스 모드는.. 생각보단 별로 였다. 그냥 빙글빙글 돌고 그러는 정도라서.. ㅋㅋ 아이들은 좋아하더라마는. 어짜피 노래랑 연동해서 추는거 아닐바에는 원하는 노래를 틀 수 있도록 해주었으면 좋았을텐데 이 점은 아쉽구만.


    코드 모드는 왜 코드라고 이름붙였는지 모르겠다. 이동 방향, 회전, LED라이트 색 같은 걸 쭉 늘어놓아서 Run 버튼을 누르면 순서대로 실행해주는 건데.. 어디다 써먹어야 하는지 모르겠네. 순서도에 대한 감이라도 익히라고 만들어 둔건가. 흠흠.


    기대했던 것 보다 훨씬 좋은 퀄리티를 보여주는 장난감이다. 아이들도 좋아하고, 굳이 조종하지 않더라도 다른 동물 장난감이랑 같이 인형놀이도 하고 (...) 마음에 들어해서 다행이었다. 한 녀석이 전갈이라.. 마음에 안 들어할까봐 좀 걱정했는데 말이지. ㅋㅋ 무당벌레가 예쁘던데. 장수풍뎅이도 멋지고.. 그렇게 두 놈만 더 사고 싶... (...)


    가끔 할인을 하는 모양이니, 아마존을 좀 더 주시해봐야 겠다. (정신 못 차림.)


    퀄리티 좋고 재미있는 로봇 장난감을 찾는다면, 요 녀석을 강추하는 바이다! 특히 아들내미 있는 집이라면 정말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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