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장미향기 가득한 에버랜드 (3) - 너무 예쁘다 진짜.
    육아/놀이공원 2018. 6. 9. 08:35

    180528. (3)



    이솝빌리지를 나와서 아래로 쭈우욱 내려왔다. 놀이기구를 타기 전에 (자꾸 말 바꾸는 아빠) 장미원 부터 가보자고 한사코 부탁을 했더니만 다행히 순순히 들어주는 아이들덕에 해가 지기전에 꽃 구경을 할 수있게 되었다! 아싸! 



    로맨틱 트리 어쩌구였던 것 같은데 이제는 레니의 트리 하우스가 되어버렸다.


    너어어어무 예쁘던 중앙화단. 하아. 우다다 뛰어다니는 아이들 덕분에 딱 세 장 찍고 자리를 떠야 했.. (...)


    아쉬워라. ㅠㅠ


    에버랜드 오면 꼭 한 번은 찍는 구도.



    생각보다 더 예쁘게 꾸며진 장미원. 특히 중앙 화단은 너무 예뻤다. 흑. 각양각색의 장미들이 잔뜩 핀 빅토리아 가든만 한 번 둘러보고 애들이 보채는 바람에(...) 나와야 했다. 3층짜리 전망대도 새로 생겼다던데.. 못 가봤다. ㅠㅠㅠㅠ 플레이야드에서 시간을 제법 보낸 탓에 어느새 햇님은 집에 갈 채비를 하고.. 우리도 저녁을 먹고 놀이기구를 타기로 하고 밥을 먹으러 홀랜드빌리지로 갔다. 가는길에 포시즌스 가든을 지나칠순 없지! 역시나 꽃은 꽃이요 풀은 풀이로다 하는 아이들을 이끌며 여기 저기 구경을 좀 다녀보았다.



    그래도 이젠 예쁜 의자 같은 곳에는 먼저 가서 앉아 사진을 찍어달라는 아이들. ㅋㅋ


    포시즌스 가든도 엄청 예쁘게 꾸며져 있었다. 여기도 조금만 노력하면 예쁜 사진을 건질 수 있을 것 같았는데 절대 같은 길을 두 번 이상 가지 않는 아이들덕분에 포기. ㅠㅠ


    대놓고 사진 찍으라고 만들어둔 곳들에서 사진 찍는 걸 싫어하는 나지만, 여기는 정말 예뻤다. 그런데 2호기야.. 너 얼굴 안 보여. ㅠㅠㅠㅠ


    요즘따라 하트에 심취한 1호기. ㅋㅋㅋ



    포시즌스 가든도 반 쪽만 대충 한 번 훑어 주고는 더이상 지체했다가는 아이들이 정말 화낼것 같아서 얼른 밥을 먹으러 갔다. 치킨하고 우동을 시켰는데 왜 우동만 잘 먹는 것이냐! ㅠㅠㅠㅠ 좀 이것 저것 잘 먹어다오.. ㅠㅠ




    우동국물이 최고에요.



    그렇게 또 한 끼를 대충 때우고, 이제 진짜 놀이기구를 타러 갈 시간. 해는 이제 정말 집에 가고 어둑어둑해지기 시작했다. 예전에 홍콩에 갔을 때 관람차 사진을 찍었던게 기억나서 올라가는 길에 한 번 찍어봤는데.. 그 때 느낌이 안 나네.



    여행 가고 싶다아아아.



    아이들이 역시나 좋아하는 플래시팡팡을 타러 간 우리. 어째 예전보다 더 높이 올라가는 것 같다? ㄷㄷㄷ 겁쟁이 아빠는 무서운데(...) 아이들은 꺄르륵꺄르륵. 예전에는 타는 도중에도 사진을 찍곤 했었는데 안전사고 문제 때문인지 핸드폰 사용도 금지하고 있었다. 아쉽지만 안전이 우선이니 말을 잘 들어야지. 출발 전에만 찍고 얌전히 무릎위에 잘 올려 두었다.



    놀이기구를 혼자 탈수 있는게 좋은 1호기. ㅋㅋㅋ 



    플래시팡팡과 나는 코끼리를 한 번씩 타주고나니 어느새 시간은 흘러 문라이트 퍼레이드를 할 시간이 다가왔다. 애들을 다시 웨건에 싣고 후다다다닥 내려와서 항상 앉는 회전목마 근처 자리에 자리를 잡고 기다렸다. 오는 도중에 불이 나오는 요술봉을 하나씩 사주고(집에 있는 것을 가져오려고 했는데 왜 기껏 담아두고는 문 앞에 두고 온거냐 ㅠㅠ) 앉아서 팝콘을 먹으며 시간을 보냈다.



    밤이면 더 멋져지는 회전목마. 이건 롯데월드나 에버랜드나 똑같은 듯.


    곧 불이 다 꺼지고 이제 퍼레이드 시자아아아악.


    퍼레이드 불 빛 속으로 빠져드는 아이들.



    자리를 좀 잘못 잡았는지 퍼레이드 도중 손을 많이 못 잡아서 아쉬워 하는 1호기. 그래도 퍼레이드 말미에 몇몇 캐릭터들이 인사해줘서 다행이었다. ㅋㅋ 문라이트퍼레이드도 이제 좀 바꿀때가 되지 않았나? 몇 년째 계속 같은 구성인 듯. ...남의 일이라고 참 말 쉽게 하는 구만. ㅋㅋㅋ


    엄마랑 같이 올 때는 길 건너편에 앉아서 사진을 찍기도 했었는데.. 이제는 그냥 옆에서 찍는게 더 나은 것 같기도 하고 그러네. 가방 무거워서 광각을 안 가져왔더니 24mm로는 좀 아쉽.. 하루 종일 놀아서 그런지 아이들도 좀 피곤해보였다. 예전에는 같이 춤도 추고 그랬는데. ㅎㅎㅎ


    이제 집에 가려고 했는데.. 언제 피곤해했냐는 듯 놀이기구를 다시 타야겠다고 난리를 치는 아이들 때문에 다시 놀이기구를 타러 갔다. 2호기가 제일 좋아하는 나는 코끼리를 탔는데, 이번에도 1호기는 혼자! ㅋㅋ



    퍼레이드 찍는다고 셔터스피드를 낮춰둔 걸 까먹고 계속 찍었네.


    동생이랑 인사하며 신나하는 1호기. ㅋㅋ


    저 미소가 아빠를 미소짓게 한다.



    1호기는 피터팬을 꼭 타고 싶었지만.. 대기줄도 길고 아직 그걸 혼자 태우는 건 아빠가 좀 불안해서 이번에는 안 타기로 했다. 대신 자동차왕국을 알기전 가장 좋아했던 붕붕카를 타러 갔다. 오랜만에 타네. 이젠 1호기는 이런거는 재미없어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또 그런데로 재미있어 하더라고. 동생이랑 같이 소방차를 타서 붕붕. "아빠 다녀올게!" ㅋㅋㅋ



    동생이 운전을, 언니는 뒷자리에서 조종을. 다시보니 소방차가..아니구나. 



    그러고나서 또 플래시팡팡을 탔다. (...)



    아까 본 듯한 사진이... ㄷㄷㄷ



    플래시팡팡을 타고 내려오는데, 직원이 이제 곧 레니의 판타지월드가 시작한다고 홍보를 했다. 갑자기 또 그거를 보러 가자는 아이들. ㄷㄷㄷ 아빠는 다시 웨건을 끌고 뜁니다. ㅠㅠㅠㅠ

    예전에는 시간을 못 맞춰서 매번 장미원 쪽 레니의 타운하우스 근처에서 목마를 태워서 보여주곤 했는데, 이번에는 아예 포시즌스 가든쪽으로 내려가보았더니 조금 늦게 도착했는데도 자리에 앉아서 그럭저럭 잘 볼수 있었다. 괜히 저 뒤에서 봤었네. 내려가서 볼 것을..



    피닉스가 등장하고 계십니다. 고오오오오오오.


    퍼퍼퍼퍼퍼퍼펑.


    파파파파팡. 



    예전에는 큰 드래곤만 나와도 무서워했던 아이들인데 이제는 잘 본다! ㅋㅋ 마지막에 폭죽이 터질때도 예전처럼 엄청 무서워하진 않네. ㅎㅎㅎ 많이 컸다 요놈들.. 혹시나 이것도 좀 달라지지 않았을까 기대를 했는데 별로 달라진게 없었다. 그래도 오랜만에 보니까 재미있음. ㅋㅋ 스케일도 나름 큽니다 이거. 꼭 한 번씩들 보세요.


    이제는 정말 집에 가야 할 시간. 스카이크루즈를 타고 갈까 했는데 사람들이 잔뜩 몰려서.. 그냥 끌고 올라가기로 했다. 중간에 무빙워크 한 쪽이 멈춰 있어서 욕을 한 바가지 할 뻔 했지만 그래도 그 다음 무빙워크는 작동하고 있어서 살았.. 아이들은 정말로 집에 갈 시간이냐며 아쉬워 했다. 거의 10시간 가까이 여기 있었던 건데 ㄷㄷㄷ 얼마를 더 놀겠다는 것이냐!


    모처럼 와서 더 재미있었던 에버랜드. 환상의 나라로. 또 언제 올 수 있을지 모르겠네.

    다음엔 엄마랑 같이 오자!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