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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대공원 상상나라 (1) - 신나게 놀자!
    육아/놀이공원 2018. 7. 12. 23:07

    180707.



    하늘이 파랗지만 햇볕이 너어어어어무 뜨겁던 토요일, 아침 일찍 일어나 사흘 전 예약해 두었던 상상나라로 웨건을 끌고 갔다. 내가 예약할 때만해도 11시 타임에는 사람이 그렇게 많지 않았어서 주말이긴 하지만 그래도 좀 사람이 없지는 않을까 하는 헛된 기대를 했으나 왠걸, 사람이 저어어어어어엉말 많았다. 다들 밖이 너무 더우니까 여기로 온건가? ㄷㄷㄷ 표를 구입하고 웨건을 유모차 보관소에 맡기고 나왔을 뿐인데 아빠는 이미 지쳐 버렸다. 아직 좀 이른 시간이라 정문 쪽 주차장이 만차는 아니던데.. 그냥 차를 가지고 올걸 그랬다. 이 날씨에 웨건을 끌고 두 블럭을 돌아 오는 건 미친 짓이었어. ㅠㅠ 


    근처 의자에 앉아 잠시 숨을 고르고는 빨리 들어가자는 아이들 성화에 못 이겨 안으로 들어갔다. 오랜만에 찾은 상상나라. 이번에 세 번째..아니 네 번째 방문인 듯. 1층 코너 반 정도가 새로운 구성으로 바뀌어 있었다. 2층과 3층도 좀 달라져있지 않을까 기대를 해보았는데, 그 쪽은 거의 변화가 없더군.



    제일 먼저 보이는 나무 집에 올라가 망원경을 보는 아이들.


    카메라와 센서를 이용해서 나비로 변신할 수 있는 곳. ㅋㅋ 처음엔 정말 좋아했었는데.. 이젠 한 번 해보곤 휘리릭.


    새롭게 생긴 (좀 오랜만에 온 지라.. 언제 이렇게 바뀐 건지 모르겠..) 거울 통로!


    우리가 엄청 많아아아! ㅋㅋㅋ 신났네 ㅋㅋ



    처음엔 뭐가 달라졌냐며 시큰둥해 하던 아이들, 안 쪽으로 갈수록 새로운 것들이 보이니까 눈이 반짝거리기 시작했다. 제일 반응이 좋았던 것 중 하나가 바로 저 거울 통로. 큰 거울이 양 옆으로 주욱 늘어서 있어서 본인들 모습이 엄청 많이 보이는게 신기했는지 춤도 추고 소리도 지르고.. 너무 좋아했다.




    자석으로 된 놀잇감도 보였다. 집 하나 차 하나 만들고는 끝. (...) 


    이 곳에 팽이를 돌리면서 놀 수 있는 곳도 있었는데, 아이들(주로 남자아이들)도 너무 많고 우리 애들은 정작 별 관심을 보이지 않아서 그냥 지나쳤다. 자신만의 팽이를 만들어보는 체험(유료)도 할 수 있는 것 같았는데, 엄마 없이 아빠 혼자 애 둘을 데리고 온 거라 오늘은 그냥 놀기만 하기로.. 요리체험도 있고 다른 만들기도 있고 몸으로 같이 놀이를 하는 수업도 있어서 좋아 보였다. 그동안은 왜 이런게 있는 걸 몰랐던 걸까. 끙.



    원래는 물고기 모양에 CD 비늘을 끼워넣을 수 있던 곳에 이제는 직접 색을 칠할 수 있도록 되어 있었다.


    슥삭 슥삭 색을 칠해서


    나만의 비늘을 끼워 보아요.


    2호기가 칠한 종이로 물고기 눈을 만들어 보았다. ㅋ



    열심히 비늘을 만들다가 색을 칠할 수 있는 걸 알고 잠시 자리를 옮긴 사이에 비늘을 죄다 정리해 둔 직원분들. 조금은 그냥 놔둘법도 한데 뒤돌아서서 종이에 색칠하기가 무섭게 바로바로 정리를 하는 통에 뭘 할 수가 없더라고. 이럴거면 왜 색을 칠하게 해준거냐. 쩝.



    다시 자리를 옮겨 빙글 빙글 돌아가는... 뭐라고 해야하지. 아무튼.. 그걸 하고 있어요. (...)


    한참을 빙글 빙글 돌다가 저 구멍으로 쏙 빠지는 나무 코인. 하남 스타필드 토이킹덤에 이런 식으로 동전 기부를 할 수 있는 곳이 있었지.


    1층 가장 안쪽으로 들어갔다. 나는 이 빛나는 테이블위에서 투명 블럭 갖고 노는게 너무 재밌던데 아이들은 생각보다 시큰둥. 흥.


    처음엔 뭔가 싶었던 곳. 저 선 밖에서 움직이는 데로 화면에 신기하게 나타난다!


    너무 어두워서 사진찍기는 나쁘다마는.. 여기서도 재미있게 놀았네. ㅋㅋ



    1층 제일 안쪽에는 커다란 프로젝터 스크린과 함께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작은 스크린이 여러개 마련되어 있었다. 태블릿 PC는 아닌 것 같은데.. 그림을 그리면 스크린에 나타나는 것 까진 좋은데, 감도가 썩 좋은 편이 아니어서 생각만큼 재밌진 않았다. 하지만 이건 아빠 생각이고.. 아이들은 너어어어어어무 하고 싶어해서.. 줄을 서서 기다릴 정도였네요.



    그림 좋아하는 1호기가 이런 걸 안할리가 없지.


    조랑말을 열심히 색칠한다.


    언니하는거 구경하던 2호기도 바로 옆 자리가 나서 언니랑 같은 조랑말 색칠에 돌입.


    아이패드 생각하면 안됩니다. 터치 감도가 생각보다 많이 안 좋았음.


    모처럼 집중한 2호기의 뒷모습. ㅋㅋ 귀요미!


    금새 다 그린 1호기는 옆에 있는 스크린으로 놀러갔습니다. 세계 여러 나라 도시를 구경해 볼 수 있는 건데 그닥..


    저기 주황색 조랑말이 1호기가 그린 조랑말 되시겠다. ㅋㅋ


    2호기는 어찌나 꼼꼼하게 색을 칠하고 있는 건지.. 지문 없어지겠다아.


    언니보다 좀더 다양한 색으로 꼼꼼하게 칠한 2호기. ㅋㅋ


    2호기도 완성! 저 벽화에 있는 그림을 터치하면 그림이 삐용 하면서 커진다. ㅋㅋㅋ


    다시 자리를 옮겨.. 2층으로 가는 길에 만난 그림 관찰하는 곳.


    색깔에 따라 볼 수 있는 그림이 달라진다! 그냥 지나치려는 아이들을 붙잡아서 한 번만 해보자고 했더니 또 엄청 신기해하더라는.. ㅋㅋㅋ



    애들 쫓아다니느라 사진을 다 못 찍었는데, 이 외에도 1층에는 그림자 놀이 하는 곳이 좀 축소되어 있었고, 애니메이션의 원리를 알 수 있고, 또 직접 그려볼 수 있는 곳은 그대로.. 인형극 놀이 하는 곳도 그대로.. 같이 사진을 찍어서 이리 저리 변형시켜 볼 수 있는 곳이 새로 생겨 있었다.


    이렇게 1층을 한 번 휘리리리릭 둘러보고 나서 빨리 2층으로 올라가자는 1호기의 성화에 못 이겨 2층으로 올라갔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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