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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년만에 다시찾은 캐리키즈카페 여의도 IFC몰 점! 달라진점은?
    육아/키즈카페 2019. 3. 27. 18:06

    190312. 캐리키즈카페 여의도IFC몰 점




    우리집에서 귀여움을 담당하고 있는 2호기 탄신일. 어느새 네 번째 맞는 생일날, 집에서 오붓하게 보내고 싶었지만 아이들은 역시나 키즈카페를 외쳤다. 집 부근 키즈카페들은 최근에 거의 다 가본 곳들이어서 새로운 곳을 찾던 우리 부부는 그냥 무난하게 캐리키즈카페에 다시 한 번 가보기로 했다. 이런 날 아니면 가기 힘든 - 거리도 가격도! - 곳이다보니 쉽게 의견이 좁혀졌다.


    생일날이 되어 일을 후딱 마치고 캐리키즈카페가 있는 여의도 IFC몰로 달려갔다. 평일 오후 시간인데도 주차장에 차가 제법 많았다. 지은지 얼마 안된 대형 쇼핑몰인데도 주차장 내려가는 길이 너무 좁다.. 나같은 소형차 운전자도 살짝 긴장을 해야 할 판인데 큰 차들은 어떡하라는 겨 이래저래 사고 많이 날거 같은데.. 내가 운전을 못해서 그런가. (...)


    주차를 마치고 캐리키즈카페로 향했다. 아따 크다. 넓다. 뭐가 이리 많냐. 스타필드도 그렇고 점점 더 큰 쇼핑몰들이 많아지는 느낌이다. 엄청 좋고 넓고 크고! '빨리 로또 되서 이런 곳에 매일 놀러와서 시간 보내고 싶다'는 따위의 잡생각을 하며 캐리키즈카페 앞에 다다랐는데, 낯익은 얼굴이 보였다. 아내였다. 체험코너 시간을 바꾸고 있는 중이었다. 돈 안들어가는 거품체험을 하려고 했는데 갑자기 요리를 하겠다고 하는 아이들 덕에 아빠 엄마 허리는 휜다. 하지만 오늘은 2호기 생일이니까 뭐든지 오케이!


    평일이라 그런지 키즈카페 안에는 아이들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지만 일당백 역할을 하는 괴성브라더스가 여기저기 헤집고 다니는 바람에 살짝 신경이 쓰였다. 하지만 키즈카페에서 까지 아이들에게 조용히 하라고 인상을 쓸 순 없지 않은가. 안그래도 밖에서 놀기 힘든 요즘 아이들인데 말이지. 


    가방을 풀고 카메라를 꺼내들고 아이들을 찾았다. 꽁냥꽁냥 소꿉놀이중이네? ㅎㅎㅎ 작년에 봄에 오고 거의 1년만에 방문이라 그런지 역시나 이곳마저도 여기저기 장난감들 상태가 부실해져 있었다. ㅋㅋㅋㅋ 한 두달도 아니고 일년이 지났으니 당연한거겠지. ㅎㅎㅎ



    노느라 바빠서 아빠가 왔던 말던 관심이 1g도 없네요. 흥.


    여기서도 이어지는 1호기의 동물 사랑.. ㅋㅋㅋ 소꿉놀이에서도 말 먹이를 주고 있다. ㅋㅋㅋ


    왠일인지 자동차에 관심을 보이는 두 녀석. 놀만큼 놀은게야? ㅋㅋ


    여기 저기 기웃거리기 바쁩니다. ㅋㅋ 좀 진득하니 놀아봐라 요녀석.


    얼마전 침대에서 떨어져서 생긴 멍자국.. ㅠㅠ 초딩이라 이제 안 굴러다닐 줄 알았어(...)... 아빠가 미안해 ㅠㅠ


    오늘 생일을 맞아 호사스러운 드레스를 입고 온 2호기. ㅋㅋ 


    언니랑 잘 논다. ㅋㅋㅋ



    그렇게 한동안 놀고 있는데 안내방송이 나왔다. 쿠킹클래스 신청한 사람들은 준비를 하라고... 오늘의 요리는 뭘까나. 

    2호기 드레스부터 벗기고 쿠킹클래스 하는 곳 앞으로 갔다. 신청한 사람이 우리 밖에 없네. ㅋㅋㅋㅋㅋ 혹시나 이번에도 안에 들어가서 사진을 찍어도 되는지 물어보았는데, 시작 전에만 찍고 요리 수업중에는 밖에서 찍어달라고 하셨다. 흑. 우리 밖에 없는데.. 흑. ㅋㅋㅋ


    오늘의 메뉴는 '츄밥츄스'였다. 재미있게 지어보려고 한거 같은데 나중에 보니 그냥 주먹밥이다. ㅋㅋㅋ 1년 전 왔을때 했던 요리보다는 아이들이 훨씬 잘 먹을 수 있는 메뉴인 듯. 



    2호기야 표정이 왜... ㅋㅋㅋㅋㅋㅋㅋ 


    먼저 손 부터 씻어요. ㅎㅎㅎ


    그리고 나서 열심히 요리 시작!


    모양틀안에 밥을 넣고 꾸욱 눌러 모양을 만들어 준다.


    2호기도 열심히!


    1호기는 이제 혼자서 잘 한다잉. ㅋㅋㅋ


    어느새 요리가 끝나고 도시락통을 꾸미는 시간. 동생이 뭘그리는지 궁금한 1호기. ㅋㅋㅋ 대개는 2호기가 컨닝하는데 왠일이지? ㅋㅋ


    열심히 네임펜이랑 스티커로 꾸며봅니다.



    어떻게 된게 완성 작품을 안 찍었네. 어째서냐. 왜. 왜 때문이지. 애들이 바로 먹겠다고 해서 그런가? 동영상으로 남겼나.. 작년에 왔을 때 동영상을 안 찍었던게 너무 후회가 되서 이 날은 동영상 위주로 많이 찍어서 그런지 기억이 안나네. 그거 편집도 해야하는데.. 몸이 3개 쯤 되었으면 좋겠구만.


    자리에 잠시 와서 엄마아빠한테 자랑도 하고 맛도 보았다. 여기 키즈카페가 안 좋은 점 - 이면서 좋기도 한(?) - 중 하나가 안에서 살 수 있는 애들 먹거리가 너무 부실하다는 거다. 간단한 끼니를 때울만한 요리 같은 건 판매를 하고 있지만서도, 과자부스러기 같은건 찾아볼 수가 없네. 그래서 아이들 먹을 만한 과자를 사가지고 들어왔... 딱히 금지 문구 같은것도 못 본 거 같고(...) 음료수는 그래도 여기서 샀으니까 괜찮겠지? 부식 판매도 도움이 많이 될텐데 관리가 힘들어서 그런건가.. 아무튼 과자가 없다.


    출출하다는 아이들에게 본인들이 만들어온 주먹밥을 먹으라고 했더니 엄청 잘먹었다. 엄청 맛있다고. ...집에서 한 주먹밥이랑 뭐가 다른데!? 이놈들이 부들부들. 다 먹고 나서 다시 놀러 간 아이들. 잠시 후면 캐리 뷰티 어쩌고 시간이 다가온다니까 후다닥 놀러 달려갔다.



    왠일로 편백나무 놀이터에?


    영차 영차 바구니에 담아서


    꽁냥꽁냥 잘 노는 아이들. ㅋㅋㅋ 저기 아프다고 안 들어갔던게 엊그제 같은데.. 많이 컸다 2호기야.




    드디어 오늘의 하이라이트, 캐리 뷰티 시간이 돌아왔습니다아아아아. 

    작년에 캐리티비에서 저거 보고는 꼭 해보고 싶다고 해서 했던 그 것. 올 해는 좀 달라졌더라고. 마스크팩도 얼굴 전체를 덮는 것이 아니라 스티커 같이 얼굴 여기저기 붙이는 걸로 바뀌었고 (개인적으론 이왕 해줄거면 작년 같은 게 더 좋더구만.. 안 하는 애들이 많았나?) 족욕 시간도 사라져버렸다. 어짜피 족욕 좋은지 잘 모르는 아이들이겠지만 그래도 어른 처럼 체험해보는건데.. 이건 또 왜 없어졌지? 아쉽네. 먼저 피부관리랑 마사지, 족욕을 하고 매니큐어는 옆에 있는 거울이 있는 자리에서 했었는데 이번에는 모든 서비스를 한 자리에서 다 진행한 것도 달라진 점. 뭔가 좀.. 축약된 느낌?


    여기 키즈카페에서 이런 추가 프로그램을 진행할때는 직원분들이 남들과 달리 거추장스러운 카메라를 꼬박꼬박 들이대는 나를 보며 진행 중간중간에 사진을 찍는 시간을 계속 주시는데, '브이'하는 사진보다 자연스러운 사진을 더 좋아하는 나에겐 좀 불필요한(?) 친절이었다. ㅋㅋㅋ 그래도 다들 애들에게 어찌나 친절하게 대해주는지.. 참 좋았다. 지들이 한다고 해놓고(...) 막상 시작하니까 부끄러워서 쭈뼛쭈뼛하는데도 계속 말 걸어주고, 칭찬해주고. 낮잠시간 넘겨서 헤롱헤롱 해지는 2호기에게도 계속 말 걸어주면서 챙겨주고.. 고마와요. ㅎㅎㅎ



    다른 사람들이 쳐다보면 여지없이 나오는 썩.소. ㅋㅋㅋ


    앞머리 있는 2호기는 롤도 말았어용. ㅋㅋㅋ


    자 이제 시작하기전에 한 장! 2호기 하품하는거 아닙니다. ㅋㅋㅋ 오늘따라 이상하게 찍히넹. ㄷㄷㄷ ㅋㅋㅋ


    따뜻한 수건을 손에 두르고 손 마사지 중.


    얼굴에 붙인건 마스크팩 대신 붙이는 스티커. 저것도 촉촉하게 해주는 그런 스티커더라고. 어떤걸 붙일지 고르는 중.


    이마에 짠.


    졸린 2호기는 붙이기 싫다고 했다아아아. 볼에 하나만 겨우 붙임. ㅋㅋㅋ


    이제는 매니큐어 고를 시간! 이것도 어린이용 매니큐어 제품에서 예쁜 스티커 방식으로 바뀌었네?


    누가 먼저할 지 가위바위보 중. ㅋㅋㅋ


    이거 할래여! 조그마한 얼굴에 스티커 붙일 곳이 없어서 손등에도 붙였다. ㅎㅎㅎ


    먼저 스티커를 떼서 손톱에 붙이고


    가위로 조심조심 다듬어 잘라주면 완성! 금방 떨어질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잘 붙어 있어서 제법 오래갔다.


    짜잔.


    마음에 드는.. 표정? ㅋㅋ


    마지막으로 메이크업 시간.. ㅋㅋㅋ 분을 발라 줍니다.. ㅋㅋㅋㅋㅋ


    안그래도 하얀 2호기 얼굴이 점점 가부키 화장이 되어 가는 듯... ㅋㅋㅋㅋㅋㅋㅋㅋ


    전적으로 믿으셔야 합니다. (볼터치하는 내내 완전 의심하는 표정 ㅋㅋㅋㅋㅋ)


    입술도 예뿌게 .. ㅋㅋㅋㅋ 아 치명적이다 이 사진 ㅋㅋㅋㅋㅋ


    다 해쪄요. ㅎㅎㅎㅎ


    볼빨간 딸내미들. ㅋㅋㅋ


    손톱에 고정해주는... 뭐라그러지? 아무튼 그거 바르고 말리는 중. ㅋㅋㅋ 



    이렇게 뷰티 체험까지 마치고 나니 어느덧 폐점 시간이 다가왔다. 집에 가기전 마지막으로 한 번 더 잠깐 놀고 집에 가자고 하니 눈물바다를 보이는 1호기.. 이것 저것 하느라 못 놀았다고..... ....너네 여기서 3시간은 있었거든???? ㄷㄷㄷㄷ 다음에 또 놀자고 달래고 달래서 밖으로 나왔다. 1주년 기념이라고 장난감 선물을 하나씩 줬는데, 여자애들에게 터닝메카드 비슷한 자동차 장난감이라니! ㅋㅋㅋ 다른 친구 줘야겠.. ㅋㅋㅋ 


    다행히 기분이 풀린 아이들, 매장 앞에 있는 캐리 친구들 조형물과 사진찍기 놀이에 돌입했다. 이리 저리 따라하며 즐거워 하는 모습이 예쁘구나.. ㅎㅎㅎ



    캐빈 따라하는 1호기. ㅋㅋㅋ


    2호기는 캐리랑~ 아.. 저 드레스를 입고 여기까지 오다니. ㅋㅋㅋ


    엘리랑도 찍고,


    캐빈하고도 같이 찍고! 


    이제 집에 가자!




    입장료는 그렇게 비싸다곤 할 수 없지만 (일반적인 키즈카페와 비슷한 수준이니까) 안에서 이런 저런 체험을 하려면 입장료 보다 더 많은 돈을 써야 하는 이 곳. (...) 그래도 올 때마다 저렇게 좋아하니.. ㅎㅎㅎ 엄마 아빠가 열심히 돈을 벌어야 겠지..?? ㅠㅠ ㅋㅋㅋ


    내년에 또 오자!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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