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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이킹덤 스타필드 하남육아/하루하루 2018. 1. 19. 14:28
180119.
지난주에는 강추위, 이번주는 미세먼지가 전국을 뒤덮은 요즘.
애 둘 데리고 있는 아빠는 아주 미쳐버리겠...
추위가 가셨다 싶으니까 몰려온 미세먼지. 정말 이 정도로 뿌연 하늘은 처음인 것 같다. 봄도 아니고 한 겨울인 요즘에 이렇게 미세먼지가 많아버리면 어떡하라는거야..
이번주는 모처럼 애들이랑 같이 에버랜드에 놀러가서 눈썰매도 타고 퍼레이드도 구경하고 싶었는데 결국 포기.
낮에는 주렁주렁 하남점에 또 갔다가 (혹시 지난 번에 오지 않았었냐고 물어보던 주렁요정도 있었.. ㅋㅋㅋ) 저녁도 먹고 구경도 할 겸 스타필드로 향했다. 주렁주렁에는 사람이 정말 평일 치고도 참 많다 싶은 정도였는데 오히려 스타필드는 지난주보다 더 한산한 모습이었다.
잇토피아에서 우동 노래를 부르는 애들 입맛에 맞춰 우동 한 그릇 먹이고, 토이킹덤에 '장난감 구경 놀이'를 하러 갔다. 장난감 살 돈을 주렁주렁에 다 써 버려서 절대 못 사준다고 엄포를 놓아도 절대 안살거니 걱정말라고 구경하러 가자는 아이들. ㅋㅋㅋ
작년 가을에 소윤이 생일 선물 살 때 방문하고 몇 달 만에 와본 토이킹덤. 그 때는 애들 선물 고르느라 제대로 못 봤는데, 지금 보니까 예에에에에전에 스타필드 개장한 지 얼마 안되었을때랑 비교해보니 장난감 배치나 코너들이 제법 달라져 있더라. 계산대 위치도 바뀐 것 같고, 장난감 진열대도 더 많아진 느낌이.. 배치가 달라져서 그런건가. 토이저러스보다는 토이킹덤이 차라리 나은 것 같다. 장난감 종류도 이 쪽이 더 많은 것 같아.
갑자기 자동차 타고 싶다고 저기 들어가자고 쪼르르 달려간 1호기를 쫓아 언니야를 외치며 달려가다가 입구에서 득템! 아빠는 못 타는 차, 애들 장난감으로라도 사주고 싶지만.. 무리데스.
전동 바이크를 힘으로 끌고 가는 1호기. (...) 처음 방문했을때는 전동차/붕붕카 종류도 많고, 타볼 수 있는 제품도 제법 많았는데 이제는 네 대 정도 밖에 없었다. 그나마도 전동차들은 고장/방전 중.
요즘 빠져 있는 마이리틀포니 앞에서 장난감은 안 보고 CM 방송 보고 있는 아이들. ㅋㅋㅋ 장난감 자체는 귀엽고 좋은데, 만화는 아직 영유아들이 보기엔 이른 듯. 초딩 정도는 되야 이해가 가능할 것 같다.
어른들이 보기엔 별거 아닌 붕붕 소리나는 기계도 아이들은 마냥 즐겁기만 했다.
이번엔 콩지래빗 앞에서 열심히 구경 중. 실바니안보다 싸지만 품질이 그 가격만큼 저렴한 것만 빼면 콩지래빗도 나쁘지 않은 듯.
별 관심없는 분야인 장난감 자동차들. 토미카도 이렇게 꾸며 놓으니까 좋구나.
갑자기 팬더랑 사진 찍어달라는 2호기. 낮잠을 거른 탓에 제정신이 아닙니다. ㅋㅋㅋㅋ
실바니안 패밀리. 저 고래 놀이터는 그리 비싸지 않던데, 주렁주렁을 안 갔으면 살 수 있었..
뽀로로의 위상은 아직 죽지 않았다. 매장 정 중앙에 위치한 뽀로로 장난감 코너. 요즘 뽀로로 장난감들 가격도 장난이 아니던데.. 툭하면 5자리를 넘나드는 미친 가격. ㅠㅠ
그냥 구경만 하고 나올 까 하다가, 플레이모빌 하나씩 쥐어주고 나왔습니다.
바로 뜯어달라는 아이들 성화에, 근처 의자에 앉아서 일단 사진 부터 한 장. 1호기 눈 감은거니.. 자는 거니.. ㅋㅋ
사실 장난감은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해외직구나 인터넷 최저가로 구입하는게 가장 저렴하긴 한데, 그래도 직접 이렇게 아이들이 매장에 가서 눈으로 보고 고른 것을 사주는 게 제일 기분 좋은 방법인 것 같다. 나도 어렸을 때 장난감 가게에서 엄마가 장난감 사줄때가 가장 흥분되고 기쁜 순간이었으니까 말이지. 특히나 고른 장난감을 사들고 집으로 올 때의 기분은 세상을 다 가진 기분이었지. 오늘은 큰 장난감이 아니었는데도 플레이모빌 피규어 하나만으로도 기분 좋아하던 아이들.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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