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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날 (2) : 아다치 미술관해외여행/1711 주고쿠 2018. 1. 7. 23:13
이온몰에서 점심먹고 호텔 들어가는 길. 호텔 외관은 그냥 꼭 한 번은 찍고 지나가는 구나. 내부는 왜 안 찍었엉 ㅠㅠ
다음 행선지는 아다치미술관으로 정하고 주차장에서 내려오는데 나도모르게 우측통행해버렸다. (...) 마주 올라오던차가 깜짝 놀라던데 난 왜그런지도 모르고 가만히 있었.. 역주행 한 건 나인데 잘 올라오던 차가 후진해서 비켜주는.. (...) 양보해줘서 정말 고마와요......ㅠㅠ 우리나라 같았으면 빵빵에 하이빔 먹었겠지? 나부터도 빵빵 댔을거야. 주차비 정산도 잘 마치고 아다치 미술관으로 출발했다. 일본 주차비는 생각보다 저렴했다. 한 시간에 고작 300엔이라니. 우리나라보다 훨 낫네. 시골이라 그런건가? ㅎㅎㅎ
아다치미술관으로 가는길에 비가 좀 그치더니 해가 살짝 비치면서 보이는 풍경이 너무 멋지다 ㅠㅠ 아 정말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느낌. 단풍이 이렇게 아름다운 거였나? 아까 호텔에 돌아갔을때 고릴라포드를 갖고 올까 하다가 그냥 나왔는데 너무 아쉽네..이번 여행에서는 사진말고도 영상 촬영도 해볼까 하고 내가 가진 장비들은 다 가져왔었었다. 첫 날 저녁에 요나고 성곽에 한 번 올라가보고는 둘 다 하다간 둘 다 망칠거 같아 이번에도 사진만 찍기로 하고 고릴라포드와도 캐리어에서 작별을 고했는데, 이럴때 또 너무 아쉬워진다. 너무 아름다운데 ㅠㅠ 차안에 거치하고 좀 찍고 싶은데.. 중간에 차를 잠시 세울 곳이 없나 찾아보고 또 찾아보았는데 새가슴 소심쟁이는 그냥 지나치고 말았습니다. 결국 눈으로만 담았던 풍경들.
계속 이런 날씨였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줄 지어 지나가는 경차들이 귀엽다. 이때만 해도 날씨 참 좋네.
운전하면서 사진 찍으면 안됩니다. 반성해라.
저 산 단풍이 정말 예뻤는데.. 하아. 시속 20킬로로 가면서 한 장.. (반성 반성)
그렇게 힐링을 받으며 아다치 미술관에 도착하니 여기저기 단체 관광객들이 많이 있었다. 이번 여행 중 북적 거리는 곳에 처음으로 들어가는 구나. 많은 단체입장객들을 뚫고 입장권을 구입해서 안으로 들어갔다. 일본에서 일본식 정원 투표할때마다 일등한다더니 정말 억 소리나게 예쁘긴 한데.... 이걸 유리창 밖으로만 봐야한다니! 동물원 원숭이 구경하는 것도 아니고 이게 뭐야. ㅠㅠ 이렇게 관리하니까 저 상태를 유지하는 거구나 싶으면서도 아쉬웠다. 이 아름다운 정원을 거닐지 못하고 먼 발치에서 구경만 해야 하다니. 흑. 그래도 한 두 군데 정도는 유리창 밖으로 나와 개방된 곳에서 관람할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아다치'미술관'이기 때문에 당연히 작품들도 잔뜩 있었지만, 나에겐 다른 정원 뷰로 향하는 연결통로일 뿐. (...)
주차장에 차들이 가득. 버스도 많이 있었다.
들어가자 마자 이목을 끄는 곳. 이 구도에선 안 보이지만 새빨간 단풍이랑 작은 폭포랑 너무 예뻤다. 다들 사진 찍느라 바쁘던 곳.
이 광경을.. 유리 창 너머로 봐야 하다니. 아아. 사브작 사브작 거닐고 싶다. ㅠㅠ
찻집과 음식점도 안에 있었다. 이런 경치를 보며 마시는 차 한 잔, 다음에는 꼭..
유리창 없이 풍경을 볼 수 있는 곳. 여기 풍경은 정말..
거기다 구름 사이로 해까지 비쳐주면서 너무 멋진 경관을 보여줬다. 흐렸으면 정말 슬펐을 듯.
살짝 틀어서 한 장 더. 너무 예뻐 정말..
유리창 너머로 봐야 했지만, 정말 한 번 쯤 와볼만 한 경관이다.
너무 완벽해서 인공적인 느낌이 너무 강했던 정원. 하지만 괜히 1등을 쓸어가는게 아니구나 싶은 퀄리티를 보여주던 곳. 사실 조경에 대해서도 하나도 모르기때문에 왜 일본식 정원이고 왜 1등인지는 모른다. 그래도 그냥 보면.. 감탄이 나온다. 나무들도 하나같이 어쩜 그리 색이 예쁘던지. 새빨간 단풍나무 한 그루만 봐도 카메라를 누구나 들게 되는 그런 곳이었다. 다음에 좀 더 여유가 있을때 찾아와서 차도 마시고 그래보고 싶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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