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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첫째날(2) : 호텔 몬테레이 삿포로
    해외여행/1704 홋카이도 2017. 12. 16. 11:56

    풍경에 취해 있다 보니 어느새 삿포로역에 도착. 당초 계획했던것보다 30분이나 일찍 도착했다! 빨리 이 무거운 캐리어로부터 자유로워지기위해 역 근처에 있는 숙소로 향했다. 여행갈 때 마다 항상 숙소는 역 근처로 교통 편한 곳으로 정하는 편. 이번에 정한 숙소는 호텔 몬테레이 삿포로. 아주 엔틱한 인테리어를 자랑하는 곳인데, 그리 머지 않은 길을 걸어가는동안 너어어어어어무 추워서 몸이 오들오들 떨리기 시작했다.



    너무 추워서 후다다다닥 호텔로 들어와서 한 숨 돌리고 찍은 삿포로역 모습. 저기 있는 타워가 T38전망대 되시겠다.



    비행기에서 내리고 기차타고 오는 동안 보여준 풍경들이 너무 따스해서 따뜻한 봄날씨 인줄 알았는데, 해지고 칼바람부니까 장난 아니네. 언능 들어가서 체크인. 직원들은 역시 친절했다. 일본 호텔와서 불친절한 직원 만난적은 아직까진 없었네. 원래 싱글룸 예약했었는데 비수기라 사람이 없어서 그런지 트윈룸으로 업그레이드 해줬다고. 신난다. ㅋㅋㅋ 키를 받고 엘리베이터로 올라가는데, 엘리베이터도 완전 엔틱 그 자체!


    들어가는 입구 부터 범상치 않아.


    입구 옆에 있는 전화기. 사진찍을때만 해도 몰랐는데, 지금 다시 보니까 저거 진짜 공중전환가 보네. ㄷㄷㄷ


    엘리베이터 안 모습. 미친다. ㅋㅋㅋ 버튼 예쁜거 보세요.


    층 알려주는 바늘! 아날로급니다 여러분! 아 너무 좋아.



    호텔 방은... 역시 일본 호텔이라 그런지 엄청 작다. 그래도 뭐 이정도면 만족! 인터넷에서 찾아본 후기에는 좀 낡았다는 평이 많아 걱정했었는데, 이 정도면 괜찮구만. 다음에 다시 삿포로에 방문할 일이 있다면 여기를 다시 선택할 듯.



    엘리베이터 문도 예쁘다. ㅋㅋㅋ


    먼저 욕실 사진부터. 좀 낡긴 했는데 더럽거나 그렇진 않았다.


    샤워기도 있고, 드라이어도 있고, 있을건 다 있음.


    원래 싱글룸이었는데 트윈으로 업그레이드해준 방. 난 혼자와서 두 개는 필요가 없...는데. ㅋㅋㅋ 그래도 넓으니까 좋지 뭐.


    좁긴 좁다. 내가 가진 렌즈 중 최대광각으로 찍었는데도 좁아보이네.


    전기포트와, 물 두 병, 자그마한 텔레비전이 하나 있네. 숙소오면 뭔소린지 몰라도 항상 텔레비전은 틀어놓고 있는다. 혼자 있는데 아무 소리도 안 들리면 괜히 좀 무섭고 그렇더라고.


    시계도 호텔 분위기랑 너무 잘 어울리는 듯.


    내 기억으로는 벽쪽 침대에서 잤던것 같다. 막 굴러다니면서 자진 않지만 그래도 심리적 안정감을 위해. ㅋㅋ


    이 곳은 사진 찍고 난 뒤 바로 위에 있는 것들을 다 서랍에 쑤셔 넣은 다음 랩탑 책상으로 활용.


    다른 건 둘째치고 위치가 삿포로역 완전 근방이라 너무 좋고, 시설도 조금 낡은 것 빼고는 나쁘지 않은 호텔이다. 조식은.. 사진을 찍지 않아서 기억이 잘 안나는데 (...) 나쁘지 않았던 걸로. 특히나 식당이 예뻐서 카메라 안 가져온 걸 후회했던 기억은 난다. 누텔라가 없어서 좀 슬펐던 기억도 나는 군. 호텔 가면 꼭 토스트에 누텔라 발라먹곤 했는데.. (초딩입맛) 


    추천 추천!



    호텔 몬테레이 삿포로 전경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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