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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셋째날 (5) : 구 영국 영사관 - 가네모리 아카렌가 창고
    해외여행/1704 홋카이도 2018. 1. 3. 13:52

    주룩 주룩 내리는 비를 맞을 순 없으니 우산을 쓰고 길을 걷기 시작했다. 조금 걸어내려오면 만날 수 있는 구 영국 영사관. 한 손으로 우산을 받쳐들고 다른 한 손으로 찰칵찰칵. 아 힘들구나. 안에 카페 같은 곳이 있어서 추적추적 내리는 비를 잠시 피해가라고 손짓하고 있었지만 역시나 외관 스케치만 하고 나왔다. 



    모토이자카 언덕을 내려간다.


    뒤를 돌아 저 멀리 구 하코다테 공화당도 한 장 찍어보고,


    구 영국 영사관에 도착했다.


    기념품 가게와 찻집이 있습니다.


    안으로 들어가본다. 저 문으로 들어가면 차 한 잔으로 몸을 녹일 수 있었을지도 모르겠지만, 안 들어감.


    구 하코다테 공화당은 노란색인데, 구 영국 영사관은 파란색이구나.



    구 영국 영사관을 둘러보고 나오는데 점점 빗줄기가 굵어진다 싶어서 후다닥 하코다테 역으로 돌아갔다. 호텔 체크인 부터 해야겠어. 코인라커에 넣어둔 짐부터 찾고 역 근처 컴포트 호텔 하코다테로 갔다. 짐 정리할 새도 없이 대충 넣어두기만 하고 바로 나와서 가네모리 아카렌가 창고군으로 출발. 그전에 메이지관에 잠깐 들러서 외관이라도 좀 찍어보려고 했는데, 건물 앞에 관광버스가 저게 몇 대냐. 중국인 단체관광객이 몰려온 모양이다. 비도 많이 오는데 자연스럽게 포기. 그리고 럭키삐에로는 지점이 생각보다 참 많네. 하코다테 여기저기 없는데가 없구만.



    다시 모토이자카 언덕을 내려오는 길. 경사진 언덕 양 옆으로 서있는 예쁜 집들. 그리고 기우뚱한 자동차들.


    새빨간 코카콜라 트램이다!


    이런 아기자기한 점포들이 군데군데 많이 보이는 하코다테.


    어느새 하코다테 항 근처까지 내려왔다.


    나도 들어가고 싶지 않구나. 하아.


    럭키 삐에로 지점. 엄청 정신없는 간판이다. 유리창에도 빼곡하게 붙여놨네.


    하코다테 역에서 짐을 찾고 호텔 가는 길. 이렇게 보니 하코다테 역은 꼭 배 처럼 생겼잖아?


    다시 트램을 타고 내려왔다. 나를 태워다 준 2번 트램.


    관광버스가 몇 대야. 안들어갈란다. ㄷㄷㄷ



    그리고 찾아간 가네모리 아카렌가 창고. 녹슨 문이 참 인상적이다. 옛날 창고를 리모델링해서 쇼핑몰로 만든 곳. 별거 아닌거 같지만 참 특이하네. 거기다가 생각보다 규모가 컸다. 역시나 이번에도 외관만 촬영하고 이동했다. 딱히 구입할 게 있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좀 들어가볼 걸 그랬나. (이 후회를 몇 번째 하는 건지 모르겠다.)



    생각보다 너무 커서 처음엔 여기가 맞나 싶었던 곳.


    녹이 잔뜩 슨 철문. 그 안에는 현대식 쇼핑몰이 들어서 있다.


    비가 와서 그런지.. 사람이 역시나 별로 많지 않아보였다.


    생각보다 크고 넓고 많다!


    지나가다 만난 큰 배. 구름사이로 해가 보이는 것 같지만 비가 계속 왔습니다.


    사람이 정말.. 없네. 쇼핑도 쇼핑이지만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이런 스냅 찍기 참 좋은 장소인 것 같다.


    여기도 럭키 삐에로가 있네.


    가네모리 아카렌가 창고 근처에는 하코다테 유일의 스타벅스가 있습니다. 날 좋을때는 전망도 좋다던데. ㅠㅠ


    비오면 좋은 점 딱 하나. 이렇게 고인 물에 비친 반영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거. 그런데 이 근처에는 뭐 찍을 만한게 없네..



    이제 오늘의 하이라이트를 보러 가야지. 하코다테 전망대로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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