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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셋째날 (7) : 컴포트 호텔 하코다테, 그리고 삿포로-하코다테 당일치기에 대해서.
    해외여행/1704 홋카이도 2018. 1. 3. 20:34

    내가 하코다테에서 묵었던 호텔은 컴포트 호텔 하코다테 Comfort Hotel Hakodate 다.

    이번에도 역에서 엄청 가까운 호텔로 골랐다. 그게 짐 들고 다니기 귀찮지도 않고 좋은 것 같아서 말이지.

    삿포로에서처럼 하코다테도 네일동 호텔 리뷰글들을 검색해서 골랐는데, 잘 고른것 같다.


    근데 많이 좁다. ㅋㅋㅋ 위치는 진짜 좋다. 기차역 가까워 트램 정류장 가까워. 삿포로에서 묵었던 몬테레이보다는 좀 좁긴하지만 나쁘지 않네. 좁아도 있을거는 다 있고, 무엇보다 히터가 잘 나온다! 이렇게 히터 빵빵한 호텔은 처음인 것 같다. 항상 어딜가나 숙소 온도 못맞춰서 있는 옷 죄다 껴입고 잔 적도 많았는데, 여긴 따뜻해서 좋았다. 


    아쉽게도 다음날 엄청 일찍 일어나야했어서 조식을 못 먹었네. 끙.

    직원들도 다들 친절했고. 하코다테 호텔을 찾는다면 여기를 추천! 



    좁다. 정말 좁아.


    어떻게 찍어도 좁다. ㅋㅋㅋ


    그래도 있을 건 다 있다. 티비, 냉장고, 에어컨. 그럼 됐지 뭐.


    욕실에도  있을 건 다 있다! 다만 크기가 크기다보니까 욕조도 작다. 그래도 깔끔하고 나쁘지 않았다.



    그리고 지금와서 생각하는 건데, 삿포로와 하코다테, 거리가 가깝지는(특급열차로도 4시간 걸리는 거리) 않지만 충분히 당일치기가 가능할 것 같다. 내가 여행계획 짤 때는 아무래도 무리일 것 같아서 안전하게 일부러 마지막날 밤을 하코다테로 정했는데, 이렇게 하니까 다음날 일정을 완전히 망치게 되더라고. 내가 탄 비행기는 낮 비행기여서 뭐 해볼 시간이 없이 삿포로 갔다가 바로 공항으로 가야했다. 차라리 둘째날에 하코다테에서 자는 걸로 할 걸 그랬나 생각이 들정도. 짐 들고 호텔을 왔다 갔다 하기 귀찮아서 일정을 이렇게 짜버렸더니 버리는 시간이 너무 많았다. 흑.


    지금 다시 가라고한다면 삿포로에서만 3박을 할 것 같다. 셋째날에 당일치기로 하코다테를 다녀와도 충분히 야경 구경하고 올 수 있을 듯. 삿포로행 마지막 기차시간이 19:54니까, 해가 가장 긴 여름에 간다고 해도 서두르기만 하면 (한 여름인 8월에 하코다테의 일몰시간이 18시 50분 전후니까) 야경 찍을 시간은 충분히 있을 것 같다. 물론 로프웨이 줄이 길어서 제 시간에 못내려 온다거나 하는 변수 때문에 나는 안전한 1박을 선택 한 거긴 한데... 사진쟁이가 아니고서야 매직아워 지켜서 야경 보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어? 올라가는게 문제지 내려오는 건 충분히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아무튼 다시 하라면 나는 당일치기를 할 거다! 새벽같이 나가서 자정 다되어 돌아오는 일정이지만 기차에서 계속 잠 자면 되니까 뭐. 

    근데 다시 갈 일이.. 있을까? 슬프구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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