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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넷째날 (2) : 니카아저씨 - 신치토세 공항 - 끝
    해외여행/1704 홋카이도 2018. 1. 4. 13:30

    바리스타트 커피에서 산 커피를 들고 나와 다시 길을 걷는다. 따뜻한 커피를 마시면서 마지막으로 삿포로 시내 구경을 하기로 했다. 스스키노 니카아저씨나 한 번 더 보고 가야지.



    돈키호테에 들어가 가족들에게 주문받은 물품들을 잽싸게 구입하고 나왔다. 


    삿포로에서는 탈 일이 없던 트램. 안녕.


    낮에 보는 니카 아저씨. 오사카 글리코 맨은 그래도 두 번 봤는데 니카 아저씨는 또 언제 뵐지 모르겠습니다요.



    이제 공항으로 출발. 스스키노에서 지하철을 타고 삿포로역으로 이동해서, JR쾌속에어포트에 탑승했다.

    40분 남짓 걸려 도착한 신치토세 공항. 아직 애들 선물을 못 샀는데 어떡하나 고민하던 차에, 멋진 걸 발견했다.



    지하철 게이트 모습. 우리나라랑 많이 다르지 않다.


    삿포로역에서 나를 공항까지 데려다 줄 JR쾌속에어포트.



    신치토세 공항으로 들어올 때는 몰랐는데, 다시 살펴보니 여기 공항에서 놀 만한 곳이 제법 많네. 헬로키티와 도라에몽 같은 캐릭터 관련 샵이나 놀이공간들이 잔뜩 있었다. 지금이야 나 혼자 왔으니 그냥 지나칠 뿐이지만 애들을 데리고 왔다면 여기서 시간을 좀 보내도 좋을 것 같다.


    헬로키티 해피 플라이트. 헬로키티를 주제로 한 키즈 파크 같은 곳인 듯.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야 해서 그냥 지나쳤다. 궁금하다고 해서 성인 남자 혼자 들어가볼 순 없잖아? (...)


    우리 애들이 좋아하는 핑크빛 바탕에 무지개색으로 꾸며둔 레스토랑.


    그리고 내가 우리 아이들 선물을 구입했던 헬로키티 샵. 막상 그닥 살만한게 없었던게 함정이긴 하지만..


    도라에몽이다아아아아. 우리 애들은 도라에몽을 몰라서.. 아쉽네.


    도라에몽 관련 상품을 파는 매장이다. 사실 이 쪽이 더 괜찮은게 많았는데 우리 애들은 도라에몽을 몰라요. ㅠㅠ


    정식 명칭은 도라에몽 와쿠와쿠 스카이파크. 키즈 카페, 카페, 체험공간, 책방 까지 없는게 없다.


    이름은 카페지만 음식도 팔고 있었다.


    여기는 무료로 입장할 수 있는 놀이공간.


    도라에몽 만화책을 볼 수 있는 책방에는 다양한 언어의 도라에몽 만화책이 진열 되어 있었는데, 우리말도 있다!



    그렇게 구경을 마치고, 체크인 했다. 갈 때도 맨 앞자리. 좋다 좋아. 짐도 부치고, 안으로 들어갔다.

    혹시나 돌아갈 때 우리나라를 다시 가로질러 가지 않을까 기대했는데, 이번에는 서울을 가로지르진 않더군. 아쉽네. 

    남편 피곤하지 말라고 샐러드까지 주문해준 아내. 우와 죄다 풀이다아아아아아. ㅋㅋㅋㅋ 오늘은 하루종일 빅맥하나 먹은 상태라 안그래도 허기졌는데 힘이 나는구나.



    홋카이도가 마지막으로 보여준 빛내림.


    이륙했습니다. 가자 인천으로.


    샐러드! 저.. 인삼같은건 인삼인가? 다시보니 고기도 있었구나. 


    이제 한국에 도착했네요.

    작년 4월 말에 다녀온 여행기를 결국 해를 넘겨 이제야 다 썼네. 여행 카테고리에 만들어둔 것들은 어떻게든 다 완성해야지. 

    최근에 다녀온 것 부터 할까 옛날것 부터 할까 고민이다. 사실 1년전에 여행갔던 것도 이렇게 기억이 안나는데 더 옛날 것들은 어떨지 모르겠어서 걱정이긴 하다. 진작 좀 써둘 걸 뭐가 그리 바빴는지..

    유럽 여행들은 너무 옛날이라 이젠 정말 기억도 안나는 구나. 우리 아이들을 제외한다면 내 가장 찬란했던 순간들인데. 사진을 보면 기억이 좀 나려나?


    아무튼 이걸로 2017년 4월, 비수기에 나홀로 떠난 홋카이도 사진여행기는 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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